문 대통령 "부패인식지수 평가 세계 20위권 내 진입 목표"

지수희 기자

입력 2020-02-05 17:31  


문재인 대통령이 2022년까지 부패인식지수 평가에서 세계 20위권 안으로 진입하는 것이 우리정부의 목표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5일 청와대에서 `제19차 국제반부패회의` 사전 점검 및 준비 차 한국을 방문한 위겟 라벨르(Huguette Labelle) 국제반부패회의(IACC) 의장을 접견하고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한국 국민들은 공정하고 깨끗한 사회를 열망하고 있으며 우리 정부는 그 열망에서 탄생했다"며 "우리 정부는 출범 직후 5개년 반부패종합계획을 세우고, 공정사회를 위한 반부패 개혁을 강력하게 실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 결과 국제투명성기구의 부패인식지수(CPI)에서 2017년 이후부터 매년 빠르게 평가가 높아지고 있지만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며 "2022년까지 세계 20위권 안으로 진입하는 것이 우리 정부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국제투명성기구가 발표하는 국가별 부패인식지수에서 한국은 2017년 51위, 2018년 45위, 지난해 39위를 차지한바 있다.

라벨르 의장은 "무엇보다도 19차 국제반부패회의를 주최하겠다고 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며 "특히 한국이 이 회의를 지난2003년에 이어 두 번이나 주최하게 되어서 매우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이어 "특히 세계적으로 3년 만에 부패인식지수가 이렇게 높아진 나라는 많지 않아 의미가 있다"며 "정부와 민간 분야의 파트너십이 강한 것이 한국이 잘하고 있다고 평가하는 부분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국민 권익위원회와 국제투명성기구가 주최하는 제19차 국제반부패회의(IACC, International Anti-Corruption Conference)는 오는 6월 1일부터 이틀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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