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번화가에서 흉기 난동 사건이 벌어져 시민들이 공포에 떨어야 했다.
6일 대구 중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께 중구 동성로의 한 마트에서 40대 마트 주인 A씨가 담배를 사러 온 20대 손님 B씨의 얼굴을 향해 갑작스레 흉기를 들이댔다.
앞서 B씨는 A씨가 신분증을 요구하자 신분증을 건넸다.
이 과정에서 A씨가 신분증을 문제 삼으며 욕설을 하자 B씨가 항의했고 돌연 A씨가 "오늘 너 죽여버린다", "찌를 거다. 경찰에 신고해라"라고 소리치며 과도를 꺼냈다.
B씨는 황급히 가게 밖으로 도망쳤고 A씨는 뒤따라 나오며 흉기를 휘둘렀다.
신고를 받은 경찰이 도착하기까지 A씨는 흉기를 들고 욕설을 하는 등 20여분간 거리에서 난동을 부렸다.
A씨의 난동으로 다친 사람은 없으나 주변 상인과 지나가던 시민들은 두려움에 떨어야 했다.
경찰은 현재 마트 주변 CCTV를 확보하고 A씨를 붙잡아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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