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전 9시11분 현재 하이트진로는 전 거래일보다 1,300원(4.39%) 오른 3만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올해 하이트진로가 의미 있는 이익 증가를 가시화할 것이란 증권가의 전망이 투자심리를 부추기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이날 하이투자증권은 하이트진로에 대해 최근 높아진 시장 점유율과 이에 따른 이익 증가 기대감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2만1,000원에서 3만8,000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을 `중립`(Hold)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이경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하이트진로의 신제품 `진로`가 시장 안착에 성공했고, 기존 소주 제품도 경쟁사의 점유율 하락에 따른 반사이익을 받고 있다"며 "소주 시장의 특성을 고려하면 높아진 지배력이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하이트진로가 작년 4분기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영업이익을 냈지만, 맥주와 소주 모두 매출이 개선된 점에 주목해야 한다"며 "작년은 중장기 체질 개선이 시작된 해이며 올해는 이를 바탕으로 의미 있는 이익 증가를 가시화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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