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이 국내외 경기침체 기조에도 불구하고 5년만에 영업이익 1,000억원을 돌파했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매출 1조 1,136억원, 영업이익 1,039억원, 순이익은 639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9.6%, 24.3%, 86.8% 증가한 규모다.
한미약품은 R&D(연구개발)에서 매출 대비 18.8%인 2,098억원을 투자하며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중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한미약품의 고혈압치료 복합신약 `아모잘탄패밀리`가 981억원, 고지혈증치료 복합신약 `로수젯`이 773억원, 역류성식도염치료 개량신약 `에소메졸`이 342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성장에 기여했다.
원료의약품 전문기업 한미정밀화학은 흑자 전환에 성공했는데, 매출은 전년대비 29.3% 증가해 1,103억원, 영업이익은 86억원과 57억원을 기록했다.
한미사이언스는 연결회계기준으로 지난해 8,166억원의 매출과 380억원의 영업이익, 그리고 307억원의 순이익을 냈는데, 이는 전년대비 각각 15.3%, 45.3%, 70.6% 증가한 수치다.
우종수 한미약품 대표는 "한미만의 차별화된 자체 개발 제품을 토대로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안정적 실적이 혁신신약 파이프라인의 순조로운 개발을 탄탄히 뒷받침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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