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고용보험 가입자 수가 전년보다 37만2천명 늘어 증가세를 지속했다. 여성과 50세 이상에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고용노동부가 10일 발표한 `고용행정통계로 본 2020년 1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1월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1358만1천명으로 지난해보다 37만2천명 증가했다.
특히 서비스업에서 39만3천명이 증가했고, 제조업은 2만9천명 감소하며 감소세가 지속됐다.
서비스업에서는 보건복지(+126천명), 숙박음식(+60천명), 전문과학기술 (+46천명) 등에서 증가세를 견인했으며 제조업은 자동차(-8천명)와 기계장비(-7천명) 등에서 감소세를 이어갔다.
특히 여성과 50세 이상에서 증가율이 높았다.
1월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남성이 12만 6천명(+1.6%) 증가한 반면 여성은 24만 6천명(+4.4%) 증가했다.
50세 이상은 50대에서 15만3천명, 60대이상에서 16만명 증가하며 각각 5.7%, 11.4% 늘었다.
이영진 고용노동부 미래고용분석과 과장은 "특히 여성들은 과거 고용보험 가입율이 낮았을 뿐 아니라 최근 보육, 요양, 돌봄 등을 담당하는 서비스업에서 여성 고용이 늘고 있어 가입율이 높아지고 있다"이라고 설명했다.
또 "50대 고용보험 가입자 수가 늘어나는 이유는 50대 인구가 증가한 영향"이라고 덧붙였다.
1월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 수는 17만4천명으로 제조업(2만7천명), 사업서비스(2만4천명), 건설업(2만1천명), 공공행정(2만명) 등에서 주로 신청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구직급여 수혜자는 49만 9천명, 수혜금액은 7,336억원으로 구직급여 수혜자에게 구직급여가 1회 지급될 때 수혜금액인 지급건수당 수혜금액은 127만6천원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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