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신종코로나 백신 18개월 내 준비" [글로벌 이슈5]

입력 2020-02-12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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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월 "신종코로나 경제 영향 주시…現 통화정책 적합"]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하원 증언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세계 경제에 끼칠 영향에 대해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무역 관련 불확실성이 일부 감소했지만, 바이러스는 중국 경제에 혼란을 초래하고 나아가 글로벌 경제로 전이될 수 있다고 전했는데요.

    현 통화정책은 적절하다고 진단하며, 다만 경제 전망에 중대한 변화가 발생한다면 이에 대응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미국 경제에 대해서는 낙관적 전망을 유지했습니다. 미국 노동시장 여건이 강화됐고, 소비는 작년 말 다소 완만해졌지만 펀더멘털이 탄탄하다고 진단했는데요. 다만 기업투자와 수출은 약한 상태를 유지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또한 물가는 2% 목표 아래지만, 연율 물가 상승률은 수개월 내에 2%에 가까워질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단기자금시장과 관련해서는 레포 운영을 지급준비금 확대로 전환해 나갈 것임을 밝히며, 지급준비금이 충분한 수준에 도달하면 재정증권의 매입속도를 줄일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파월 의장을 또 다시 비난하는 모습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파월 의장이 말을 시작하자 다우지수가 하락했다고 언급하며 연준의 기준금리가 너무 높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영국, 작년 4분기 0% 성장…브렉시트 불확실성]



    영국의 작년 4분기 GDP 증가율이 브렉시트 불확실성 등으로 전 분기 대비 제자리 걸음을 했습니다. 가계소비 증가율은 0.1%, 그리고 기업투자는 1.0% 감소했습니다. 영국의 작년 전체 GDP는 전년 대비 1.4% 성장하는데 그쳤습니다. 미중 무역분쟁으로 글로벌 경기가 좋지 않았고 브렉시트 불확실성이 발목을 잡았기 때문인데요. 영국의 성장률은 브렉시트 전까지 2%를 넘었지만, 브렉시트 국민투표가 실시됐던 2016년에 1.9%로 떨어졌고, 2017년 1.8%, 그리고 2018년에는 1.3%까지 감소했습니다.

    올해도 영국 경제가 부진을 이어갈 것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합니다. 영란 은행은 올해 영국 경제 성장률을 0.8%로 전망하는 모습입니다.

    [WHO "신종코로나 백신 18개월 내 준비"]



    테워드로스 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첫 백신이 18개월 내에 준비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백신 개발에 시간이 걸리겠지만, 그 동안 무방비 상태는 아니라고 전했는데요. 합리적인 투자를 할 경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발병을 막을 현실적 기회를 가질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현재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1천명 이상이 사망하고 4만 2천여 명이 감염되었는데요.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바이러스가 테러리스트의 행동보다 강력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을 위해 국제사회에 6억 7천만 달러의 지원을 재차 요청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보건 대응에 집중하기 위해 유엔 내 위기관리팀을 가동했고, WHO 긴급대응팀장이 이끌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美 법원, T모바일과 스프린트 합병 승인]



    미국 법원이 미 이동통신업계 3-4위 기업인 T모바일과 스프린트의 합병을 승인했습니다.

    앞서 T모바일과 스프린트는 2018년 4월에 260억 달러 규모의 합병 협상을 체결하고, 작년에 미국 법무부와 연방통신위원회의 승인을 받았는데요. 하지만 지난해 6월, 뉴욕주를 포함한 16개 이상의 주 법무장관들이 해당 합병이 경쟁을 제한하고 소비자들에게 더 비싼 비용을 초래할 것이라며 합병 반대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그러나 뉴욕 연방지방법원은 해당 합병이 반경쟁적 행위라는 것은 확실하지 않다며 합병을 승인했습니다. 이에 따라 T모바일과 스프린트는 합병을 위한 최종 관문에 한층 더 가까워졌는데요. 합병이 마무리되면 미국 이동통신시장은 버라이즌, AT&T와 함께 3강 체제로 재편될 예정입니다.

    [민주당, 뉴햄프셔 프라이머리 개시…부티지지 vs 샌더스]



    미국 민주당의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2번째 경선인 뉴햄프셔주 프라이머리가 주 전역에서 일제히 시작됐습니다. 이번 프라이머리는 지난 3일에 열린 아이오와 코커스에 이어 실시되는 것으로, 경선의 초반 판세를 좌우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첫 번째 경선에서 1위에 오른 피트 부티지지 후보가 선전할 지, 아니면 여론 조사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1위를 차지할지에 이목이 쏠려있습니다. 아이오와에서는 부티지지가 지지율 26.2%로 샌더스를 0.1%포인트 앞선 바 있는데요.

    특히 이번 경선에서는 무당파의 표심이 주요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뉴햄프셔 프라이머리는 당원 외에 비당원도 투표할 수 있는데요. 뉴햄프셔 주에서 현재까지 유권자 등록을 마친 이들 가운데 공화당 지지자는 29만명, 민주당은 28만명이고, 무당파는 42만명으로 40%에 달합니다.

    한편 공화당에서도 이날 프라이머리가 열리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독무대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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