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신종코로나 피해 중소기업 긴급경영자금 250억원 지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신종코로나 피해 중소기업에게 긴급 경영자금 250억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신종 코로나 대응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경제활력대책회의에서 "피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당장 내일(13일)부터 긴급경영안정자금 250억원을 0.5%p 인하된 금리(2.65%→2.15%)로 제공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보증 1,050억원에 대해서도 보증비율은 기존 85%에서 95%로 높이고 보증료율은 기존 1.3%에서 1%로 낮추는 등 우대된 보증조건으로 신규공급한다.
기존 대출의 만기 연장, 상환유예 등도 함께 지원한다.
외상거래 손실시 지급하는 매출채권보험 규모는 2조2천억원으로 확대하며, 가입보험료 10% 인하, 사고시 10일 내 신속지급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소상공인 매출 증대를 위해서는 민간쇼핑몰 등 온라인 진출을 지원하며, 피해점포 대상 정사화프로그램을 지원한다.
홍 부총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이 서비스업 등에 영향을 미쳐 고용 불확실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상당 요인이 과도한 공포심, 불안감에서 기인하고 있다"며 "국민들께서는 예방에 철저를 기하면서도 정상적인 경제활동, 소비활동을 해주실 것을 요청드린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는 홍 부총리를 비롯해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은성수 금융위원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