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프로젝트 그룹 그네와 가수 초이가 합작한 싱글 ‘계절을 착각한 꽃’이 13일 오후 6시 발매된다.
‘계절을 착각한 꽃’은 방탄소년단이 추천했었던 ‘꽃이 진다고 그대를 잊은 적 없다’에 이은 두 번째 이야기다. 지난 2015년 방탄소년단 멤버 정국, 뷔는 트위터를 통해 그네의 ‘꽃이 진다고 그대를 잊은 적 없다’라는 곡을 추천했고, 13일 현재 해당 곡의 뮤직비디오 유튜브 조회수는 268만을 기록하고 있다. 큰 관심을 모았던 노래의 후속편이 5년 만에 나오게 되면서 다시 한 번 화제를 모을 것으로 보인다.
신곡 ‘계절을 착각한 꽃’은 그네가 작사, 작곡하고, 초이가 담백하면서도 호소력 있는 목소리로 불렀다. ‘명품 발라드’를 합작한 초이와 그네의 만남은 아주 우연한 계기로 시작됐다. 모든 곡의 프로듀싱 및 작사, 작곡, 피아노를 담당하는 그네는 매 음반마다 보컬이 바뀌는 형식의 음반을 제작해왔고, 자신의 음악과 어울리는 보컬이 필요했다.
대중에게 오랜 시간 기억될 수 있는 자신의 대표곡을 만들고 싶었던 초이는 그네를 알게 됐고, 서로의 생각을 충분히 나눈 뒤, 좋은 음악을 만들기 위해 힘을 합쳤다. 그 결과 지난달 발표한 ‘여기는 송도(Vocal 초이)’를 시작으로, ‘계절을 착각한 꽃’까지 작업할 수 있게 됐다.
‘계절을 착각한 꽃’은 철저히 보컬 초이를 위한 맞춤곡이다. 그네는 “꽃 피우면 안 될 시기에, 마음을 활짝 피워버린 상황을 담은 음악이다. 음악을 만들 때 가장 먼저 하는 작업은, 제목을 짓는 일이며, 제목은 곧 주제를 뜻하기도 하는데, 초이의 이미지에는 뭔가 아련한 느낌이 많았다. 차마 말하지 못하는 감정에 대한 아련함이랄까”라며 제작 후기를 공개했다.
초이 또한 “곡을 들어보자마자, ‘이거다!’ 싶었다. 작년 발매됐던 ‘우리 할매’와 함께 가수 초이하면 가장 먼저 떠오를 수 있는 대표곡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네는 자신의 롤모델로 김동률을 꼽고, 초이는 이선희를 꼽는다. 두 아티스트는 음악성과 대중성을 모두 가졌다. 초이와 그네 역시 김동률처럼, 이선희처럼, 음악성과 대중성을 모두 가질 수 있는 아티스트로 거듭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계절을 착각한 꽃’은 2월 13일 오후 6시 국내외 모든 음원사이트에서 공개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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