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3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경제계 간담회`에 참석했다.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이날 간담회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영향과 조기 극복 방안을 경제계 인사들로부터 직접 청취하고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부회장은 간담회 시작 30분 전인 오전 9시 58분에 대한상의 로비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부회장은 `프로포폴 의혹 보도와 관련한 입장이 있냐`는 등의 취재진 질문에 답을 하지 않은 채 행사장으로 들어갔다. 삼성전자는 입장문을 통해 이 부회장의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전면 부인하고 민,형사상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 부회장을 비롯해 윤여철 현대차 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 이재현 CJ그룹 회장 등 6개 그룹 대표가 참석했다.
또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김영주 한국무역협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강호갑 중견기업연합회 회장 등 경제단체장들도 함께했다.
약 한 시간 가량 진행한 간담회에서 기업인들은 최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대기업 피해 현황을 보고하고 정부 차원의 지원책 등을 건의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