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지희가 수험생의 리얼한 입시 고민을 담아냈다.
진지희가 지난 13일 첫 방송된 웹드라마 ‘언어의 온도: 우리의 열아홉’에서 수험생 우진아로 첫 등장했다. 오르지 않은 성적 때문에 속상한 본인 마음을 몰라주는 주변 사람들로 인해 학기의 시작부터 큰 상처를 받는 모습이 그려져 시청자들의 공감을 샀다.
진아(진지희 분)는 고3 수험생이 된다는 생각 때문에 겨울방학부터 도서관에 매일 다니며 열심히 공부를 했지만, 첫 모의고사부터 좋지 못한 성적을 받았다. 하필이면 서울대에 입학한 머리 좋은 언니 때문에 노력하지 않고 핑계만 댄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심지어 부모님조차 진아의 노력은 알아주지 않고 떡볶이 배달을 시키거나 열심히만 했으면 좋겠다고 달래기에 이르렀다.
이 가운데 생활기록부를 탄탄히 관리한 친구 유리(강민아 분)는 물론, 자신과 비슷한 처지라고 생각한 소꿉친구 찬솔(남윤수 분)도 자신의 미래를 설계하고 있다는 사실에 크게 충격을 받았다.
평소 좋아하던 고기조차 등급으로 분리된다는 사실을 깨닫고 울적해진 진아. 집으로 돌아와 큰 맘 먹고 ‘언어의 온도’라는 글스타그램을 개설해, “우리는 끊임없이 노력의 종류를 평가당하고, 노력의 깊이를 의심 받는다”는 글귀를 작성해 업로드 하며 모르는 사람들과 위로를 주고 받기 시작했다.
이렇듯 진지희는 평범하게 살아오던 학생이 고3이라는 환경에 갑작스레 직면하게 되면서 겪는 감정 변화를 자연스럽게 그려내 공감을 샀다. 150만 부를 기록한 베스트셀러 ‘언어의 온도’의 문장과 테마를 ‘학교’라는 환경에 자연스럽게 접목시키며 청춘들에게 선물할 위로에 기대감이 높아진다.
한편, 진지희가 출연하는 tvN D 채널 미드폼 드라마 ‘언어의 온도: 우리의 열아홉’는 매주 목, 토요일 오후 6시 VLIVE와 네이버TV에서 공개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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