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기업들의 원자재 수급이 어려워지고, 소상공인 매출이 감소하는 등 경제의 활력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국가적인 위기상황을 기회로 극복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정부가 신종 백신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을 본격적으로 키워 바이오헬스 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홍헌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국내 신종 백신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대표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이 자리에는 코로나19 확진자 동선 지도를 개발한 이동훈씨와 코로나19 진단시약을 개발한 코젠바이오텍 등 10개 회사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이번 위기를 기회로 극복하자며 바이오헬스 스타트업을 적극 육성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코로나 퇴치에 애쓰고 계시는 스타트업들의 작은 것들이 모이면 저는 이번 위기도 코로나 퇴치를 개발하는 국가, 바이오 기술에서 앞서가는 국가라는 새로운 기회로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정부는 바이오헬스 분야에서 스타트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잠재력을 보유한 100개 기업을 발굴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의약, 의료기기, 바이오소재 분야에서 성장잠재력이 있는 기업에 3년 간 최대 12억 원의 R&D 자금을 지원합니다.
최대 100억 원의 정책자금 지원과 30억 원의 보증지원도 실시합니다
또한 신기술분야에 투자하는 1,000억 원 규모의 전용펀드도 조성할 계획입니다.
공공 및 민간 데이터 개방과 진단키드 개발 후 임상실험 및 사용 허가 등 각종 규제도 완화하기로 했습니다.
코로나19로 국민들의 불안감이 쉽게 가라앉지 않는 상황에서 이번 위기를 기회로 바꾸려는 노력이 시작됐습니다.
한국경제TV 홍헌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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