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코로나19 실물경제 영향 불가피…최소화 주력"

김보미 기자

입력 2020-02-14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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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민간투자 확대, 내수 활성화, 수출 촉진 등을 위한 종합적 패키지대책을 조속한 시일 내 준비, 시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14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코로나19 사태의 경제적 파급 영향 극복은 정부뿐만 아니라 민관이 함께 힘을 모으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정부는 △경제파급영향 최소화 △피해업종 극복 지원 △경기회복 모멘텀 지키기 등 3가지 측면에서 모든 정책수단을 동원해 대응 중이라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금융시장 안정 등 리스크 요인 관리와 함께 올해 경기·반등의 모멘텀이 지켜지도록 종합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관계당국을 중심으로 엄중하게 모니터링하고 비정상적으로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 준비된 비상조치계획에 따라 선제적이고 신속하며 정확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종합적 패키지 대책을 준비하겠다"면서 "민간·민자·공공 등 3대 분야 100조원 투자 발굴·집행, 정책금융 479조원 신속 공급, 재정 조기집행 등의 경제활력 과제들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피해업종과 기업에 대한 긴급지원책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홍 부총리는 "항공해운분야, 관광분야, 수출지원 분야 등 업종별·분야별 지원 대책들을 신속하게 마련해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정부는 경제단체·민간기업·소상공인 등과의 소통기회를 확 넓혀 현장의 애로가 해소되거나 완화되도록 전방위적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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