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대로 말하라' 최수영, 배신감보다는 피해자의 목숨 택했다…가슴 따뜻한 형사

입력 2020-02-17 09:17  




배우 최수영이 개인의 감정보다는 피해자의 안위를 먼저 생각하는 가슴 따뜻한 형사 차수영을 표현했다. 진정성 있는 형사로 거듭 나고 있는 성장 스토리로 시청자들의 응원을 받고 있다.

지난 16일 방송된 OCN 토일 오리지널 ‘본 대로 말하라’ 6회에서 차수영(최수영 분)은 오현재(장혁 분)가 그동안 자신을 속인 사실을 깨닫고 공조에 대해 갈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차수영은 오현재가 걷고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그동안 자신의 뒷조사를 해왔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 이유를 묻는 차수영에게 오현재는 “속인 적 없다. 네가 그렇게 믿은 것”이라며 “서로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것”이라고 차갑게 응수했다. 결국 차수영은 오현재의 목소리를 전달받던 리시버를 두고 나가며, 그와의 공조를 끝맺는 듯했다.

오현재는 고향으로 내려 간 차수영을 따라와 다시 공조한다면 어릴 적 자신의 엄마를 치고 달아난 뺑소니범을 잡을 수 있게 돕겠다는 조건을 제시했다. 평생 마음에 담아두었던 상처이자 형사가 된 이유기도 했던 파격적인 조건에도 차수영은 마음을 쉽게 열지 못했다.

하지만 자신이 속았다는 배신감은 오래가지 않았다. 우연히 터미널에서 만난 초등학생 길현수(김태율 분)가 소아성범죄자에게 납치된 것. 차수영은 길현수를 함께 찾는 조건으로 다시 오현재의 손을 잡았다.

최수영은 피해자의 생명을 가장 우선적으로 생각하는 따뜻한 형사의 모습을 섬세한 감정선으로 그려냈다. 한 팀이라고 믿었던 사람에게 의도적으로 이용당했다는 사실에 큰 배신감을 느꼈을 터. 하지만 개인적인 감정보다는 피해자를 구해내려는 그의 모습은 열정과 인간미, 따뜻한 온정을 느끼게 하기에 충분했다. 픽처링 능력뿐만 아니라 열정과 진정성을 갖춘 형사로 거듭나고 있는 최수영의 활약에 기대가 모이는 이유다.

한편, 최수영 주연의 `본 대로 말하라`는 매주 토, 일요일 밤 10시 50분 OCN에서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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