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경기 반등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코로나19로 발생한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홍 부총리는 또 과도하게 위축된 내수를 살리기 위한 대책과 업종별 맞춤형 수출 지원책도 서둘러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수희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업무 보고에서는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경기반등 흐름을 이어가기 위한 대책들이 쏟아졌습니다.
우선 정부는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위축을 최소화하는데 중점을 두기로 했습니다.
코로나 종식을 위해 208억 원의 방역비용을 빠르게 집행하는 한편 마스크 매점매석 등 시장 교란 행위를 근절한다는 방침입니다.
이달 초 중소기업 세제 혜택과 금융지원책을 내놓은데 이어 오늘은 항공과 해운, 관광업에 대한 지원책을 발표하는 등 피해 업종 구제에도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입니다.
정부는 또 과도하게 위축된 내수를 살리기 위한 대책과 업종별 맞춤형 수출 지원책도 서둘러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홍남기 경제부총리
"이번 사태의 경우 2015년 메스사태와 비교해 볼 때 실제 파급 역량보다 과도하게 불안감과 공포감으로 국민들의 경제심리와 소비활동이 위축되고 있습니다. 국민들의 소비 등 경제활동이 조기에 정상화 될 수 있도록 각별히 신경쓰겠습니다."
코로나 관련 대책 외에도 정부는 지난해 계획했던 경제 활력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올해 예산 가운데 62%인 317조 원을 조기 집행해 경제활력의 불씨를 살려나간다는 계획입니다.
또 민간·민자·공공부문의 100조 원 규모 투자 프로젝트를 차질없이 추진하고 소비와 관광부분의 세제지원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기존산업의 스마트화뿐아니라 바이오, 데이터 등 신산업 혁신을 위해 기술과 인력, 금융지원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그동안 추진해온 정책이 국민들이 체감하는 '확실한 변화'로 이어지도록 강력하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국경제TV 지수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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