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울산 전체 공장이 재가동을 시작한지 하루 만에 일부 공장을 다시 휴업한다.
기아자동차 소하리 공장과 광주3공장도 당초 각각 13일, 14일까지로 계획했던 휴업을 18일과 19일까지로 연장한다.
현대차 측에 따르면 13일부터 공정을 다시 시작한 울산1공장은 내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휴업한다.
울산2공장도 중국산 와이어링 하니스 부족을 이유로 21일 하루 동안 공장 문을 닫는다.
울산1공장은 벨로스터와 코나 등을, 2공장은 인기 차종인 제네시스 GV80과 팰리세이드, 투싼 등을 생산한다.
기아차 소하리 공장은 카니발과 스팅어 등을, 광주3공장은 봉고와 트럭 등을 생산하는 곳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자동차 업계 전반의 피해도 장기화 하고 있다.
이미 한국GM은 신차 트레일블레이저를 생산하는 부평1공장을 오늘(17일)부터 휴업 중이다.
중국 현지의 와이어링 하니스 납품 공장들의 가동률도 평상시의 절반가량 수준인 것으로 전해진다.
부품업계 관계자는 “가동을 시작했다지만 아직까지 가동률이 절반 정도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와이어링 하니스 수급 문제로 인한 완성차 공장의 ‘도미노 휴업‘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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