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법’ 박지연 첫 등장, 긴장감 조성하는 임팩트 선사

입력 2020-02-18 07:39  




‘방법’ 박지연이 첫 등장부터 긴장감을 조성하는 임팩트를 선사했다.

방송되자마자 화제를 모으고 있는 tvN 월화드라마 ‘방법’은 김용완 감독, 연상호 작가, 충무로 명품 제작진의 차별화된 특급 노하우가 더해진 높은 완성도, 충격적 영상이 주는 팽팽한 긴장감과 압도적 몰입감, 사람을 저주로 해하는 파격적인 소재 ‘방법(謗法)’이 선사하는 한국적인 공포, 독창적인 초자연 세계관에 힘을 실어주는 배우들의 열연으로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지난 17일 방송된 ‘방법’ 3회에서 박지연은 정성준 강력팀 팀장(정문성 분)의 충실한 심복인 양진수 형사(김도윤 분)의 임신한 아내로 등장해 눈길을 모았다.

양진수에게 청과물 도매상을 하기 위해 형사 일을 어서 관두라고 재촉하던 아내와 양진수의 갈등은 정성준 때문이었다. 양진수의 잠복을 대신 서다 다리를 다친 정성준 때문에 차마 그만둔다는 말을 못하는 남편과 하마터면 자신의 남편이 불구가 될 뻔한 모습을 보고 위험한 형사 일을 관두라는 아내의 인간적인 갈등은 두 사람의 리얼한 연기로 인해 시청자들의 몰입을 도왔다.

결국 진종현(성동일 분)이 양진수를 납치하고 그가 쓴 저주로 인해 양진수는 죽게 되었다. 처참한 그의 죽음 앞에서 정성준에게 양진수가 그만둔다는 말을 오늘 했냐며 묻던 그녀는 아기 태어나면 걱정 안 시키는 과일 도매상을 한다고 약속했었다며 가슴 찢어지는 오열로 말을 끝맺어 시청자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박지연은 어디서나 볼 수 있는 평범한 아내의 모습으로 등장해 자연스러운 연기력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남편을 사랑하기에 강하게 퇴직을 얘기하다가도, 남편의 애교에 웃음을 터뜨리고 마는 그녀의 모습은 평범하기에 더 공감 가고 애틋했다. 특히 마지막 오열 장면에서 박지연의 감정 연기는 더욱 돋보였다. 뜻하지 않은 이별 앞에서 넋이 나가다가도 심장이 아플 정도로 울음이 터지는 아픔을 시청자들에게 생생하게 전한 그녀의 연기력은 신스틸러다운 그녀의 면모를 다시 한 번 느끼게 했다.

그동안 박지연은 자연스러운 연기력과 시선을 사로잡는 매력으로 영화, 드라마를 넘나들며 존재감을 빛내왔다. 작년에만 OCN ‘트랩’, KBS2 ‘닥터 프리즈너’, MBC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과 영화 ‘출장수사’, ‘미션파서블’ 등 연이은 촬영으로 눈 코 뜰새 없는 바쁜 나날을 보냈던 박지연은 올해도 드라마 ‘방법’을 시작으로 계속해서 열일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방법’은 한자이름, 사진, 소지품으로 죽음에 이르게 하는 저주의 능력을 가지고 있는 10대 소녀와 정의감 넘치는 사회부 기자가 IT 대기업 뒤에 숨어 있는 거대한 악과 맞서 싸우는 이야기로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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