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마감] 애플 경고 여파로 하락...나스닥 상승 전환

입력 2020-02-19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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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플이 코로나19 영향으로 매출 전망을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다우는 3거래일 연속 하락했습니다. 다만 장중 대형 기술주들의 강세에 힘입어 나스닥은 상승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5.89포인트(0.56%) 하락한 29,232.19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9.87포인트(0.29%) 내린 3,370.29에마쳤지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1.57포인트(0.02%) 오른 9,732.74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섹터별로도 유틸리티, 부동산등 경기 방어주들만이 상위에 랭크된 가운데, 금융주, 에너지주들 크게 하락했습니다. 오늘 실적 발표된 월마트의 경우 미국 소비 지표의 바로미터로 여겨지면서 시장의 기대 모았었는데요. 4분기 순익 및 매출이 시장 예상에 못 미쳐 실적 발표 직후 1%가량 하락했지만, CFO가 올해 좋은 시작을 보였고 이번 분기 견고하다는 발언을 낸 것과 함께 온라인 부문에서의 성과 역시 드러나면서 곧바로 반등했습니다.

    오늘 장에 가장 큰 영향을 준 애플은 1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부정적으로 전망한다는 발표와 함께 개장 전부터 3% 넘게 하락했습니다. 그래도 월가 전문가들은 이번 결과가 완전히 놀라운 것은 아니라며, 주가 강세 전망을 굽히지 않으면서 그간 낙폭을 회복하며 1%대 하락 마감했습니다.

    이와 함께 반도체 주들 움직였습니다. 엔비디아는 데이터, 게이밍 분야 호실적 영향으로 계속 강세장 이어지고 있지만, 반도체 주들 대체적으로도 애플의 영향으로 하락세 이어졌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역시 1.4% 하락 마감했습니다.

    오늘 금융주들 크게 하방압력 받았습니다. 댈러스 연은 총재가 금리인하는 없을 것이라고 못박으면서 금리인하를 기대하던 시장에 실망감을 안겨줬습니다.

    반면, 테슬라는 모건스탠리가 앞으로 테슬라의 강세장이 이어진다면 목표주가를 1,200달러까지 본다고 발표하면서 7%대 상승 마감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금 가격이 2013년 이후 약 7년 만에 처음으로 온스 당 1,600달러를 돌파했습니다. 금 가격은 1,604달러로 마무리했습니다.

    국제유가는 보합권에 머물렀습니다.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전 거래일과 같은 배럴당 52.05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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