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성모병원에서 환자 이동을 돕는 이송 요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확진된 가운데 추가 환자가 나왔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22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은평성모병원과 관련해서 현재 환자 1명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현재 즉각 대응팀이 나가 병원과 함께 입원 환자 중 양성으로 확인된 환자에 대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 은평구와 은평성모병원 등에 따르면 이 병원에서 환자 이동을 돕는 일을 하다 최근 퇴직한 30대 남성은 전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환자는 지난 17일 은평성모병원에서 외래 진료를 받은 결과, 발열이 확인돼 선별 진료를 권유받았으나 검사하지 않고 귀가했다. 이어 20일 은평성모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아 진단 검사를 받았다.
정 본부장은 "환자의 이력과 접촉자, 그리고 전파 경로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접촉자로 분류된 환자들은 검사 결과 `음성`인 경우에는 퇴원 등의 조치를 하고 자가 격리로 관리하는 체계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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