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신탁운용은 24일 오후2시부터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비상근무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비상근무는 부서 업무와 직원 직무에 따라 분리근무와 재택근무로 병행 실시한다.
해외사무소 주재 인력을 제외한 본사 근무자 258명 가운데 약 16%에 해당하는 40명 내외의 직원을 우선 비상근무 대상자로 정하고 이후 코로나19 경과에 따라 인력 비중을 조정할 계획이다.
분리근무는 서울 금천구 가산동에 위치한 DR(Disaster Recovery) 센터와 경기도 분당구 서현동에 위치한 한국투자저축은행 본사 강당을 활용할 계획이다.
재택근무 대상자는 별도의 사내교육을 진행한 이후 근무에 들어갈 방침이다.
한국투자신탁운용 관계자는 "회사 내 확진자 발생시 72시간 건물 폐쇄 등 최악의 상황에 대비한 선제적 조치"라며 "펀드의 설정, 운용, 트레이딩, 해지, 입출금 등 운용사의 중추 업무에 초점이 맞춰진 결정"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빠른 속도로 늘어감에 따라 운용업계 전반에서도 이번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은 회사내 확진자 발생시 사전에 마련해놓은 재택근무시스템을 이용해 필수인력에 대한 재택근무를 시행할 계획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역시 임직원 가운데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미리 구비해둔 재택근무 시스템을 활용해 필수근무인력에 대한 재택근무를 시행하는 방식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한국경제TV 정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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