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임시 폐쇄했던 구미 사업장을 24일 오후부터 재 가동한다.
해당 공장은 근무자 1명이 코로나19 확진자 판정을 받으면서 지난 22일부터 24일 오전까지 폐쇄, 방역 작업을 진행했다.
24일 오전 삼성전자에 따르면 경북 구미2 사업장에서 근무하던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소속 임직원이 지난 22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삼성전자는 24일 오전까지 해당 사업장을 폐쇄해 방역에 나섰으며, 구미2 사업장은 예정대로 이날 오후부터 다시 가동한다.
삼성전자는 확진자가 근무하는 층은 25일까지 폐쇄해 방역 작업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삼성전자 구미사업장은 경북 구미 공단동 `구미1사업장`과 임수동 `구미2사업장`으로 이뤄졌다.
구미2 사업장은 국내 판매되는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생산한다.
삼성전자의 최신 폴더블폰 `갤럭시Z 플립`과 오는 3월 6일 정식 출시되는 `갤럭시S20`은 이곳에서 생산된다.
일각에서는 공장 가동이 멈추면서 생산 차질에 대한 우려도 나왔지만, 삼성전자는 문제없다는 입장이다.
폐쇄 기간이 주말을 포함한 사흘 남짓에 불과해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거라는 게 삼성전자 측 설명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주말을 포함해 이틀 정도만 사업장을 폐쇄했기 때문에 생산에 큰 지장은 없을 것"이라며 "부족한 물량은 추가 조업을 통해 맞출 수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는 대구지역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지난 21일 전 직원에게 국내 출장을 자제하고 화상회의 등을 통해 업무를 진행할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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