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전문가 81%가 2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현행 연1.25%로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다.
금융투자협회는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채권 보유·운용 종사자 100명(52개 기관)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를 담은 ‘2020년 3월 채권시장 지표’를 25일 발표했다.
설문 응답자 100명 가운데 81명은 금통위가 오는 27일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했다.
금투협은 “코로나19가 국내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지만, 이로 인한 실제 경제지표 변화를 지켜보자는 심리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나 2월 기준금리는 동결될 것으로 전망됐다”고밝혔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는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세를 보이기 이전에 진행돼 최근 상황은 반영되지 않았다.
금투협은 “조사기간 이후 코로나19 확진자 급증과 정부 대응단계 격상 등 시장 상황 변화를 감안해 참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기준금리 채권시장지표(BMSI)는 119.0으로 전달(101.0) 대비 18,0포인트 올랐다.
BMSI가 100 이상이면 시장 호전, 100이면 보합, 100이하면 악화를 의미한다.
종합 BMSI는 코로나113.6으로 전달 대비 16.6포인트 올랐다.
금투협은 “코로나 사태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강해졌고 이에 3월 채권시장 심리는 큰 폭으로 호전될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한국경제TV 정희형 기자
hhjeong@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