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다우 3.15% 하락 마감…이틀 연속 폭락장
마스터카드 하락…올해 매출 타격 경고
쉑쉑 하락…4분기 매출 부진
엔비디아·마이크론 하락…투자의견 하향 조정
테슬라 하락…코로나19 여파
[美 국채수익률] 10년물·30년물 금리 사상 최저
[국제유가] 하락…WTI, 50달러선 하회
[금 가격] 하락…이익 실현 매물
먼저 유럽증시 살펴볼텐데요. 코로나 19의 확산 여파로, 유럽 증시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스톡스 600지수 1.8% 하락하며, 프랑스 닥스 지수 1.88%, 영국 지수 1.94% 그리고 프랑스 꺄끄 지수도 1.94%, 확진자수가 급증하고 있는 이탈리아는 5.43% 급락 마감한 모습 짚어드리겠습니다.
오늘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 역시, 일제히 하락 마감하며, 이틀 연속 폭락장을 이어갔습니다. 다우지수 3.15% 하락한 27,081.36 포인트에, 나스닥 지수는 2.77% 떨어진 8,965 포인트에, S&P500 지수는 3.03% 하락한 3128.21 포인트에 마감했습니다.
다우 일중을 통해 자세히 살펴보면, 장 초반에는 전일 다우지수가 1,000포인트 이상 떨어지며 충격을 받은 만큼, 이에 대한 반작용이 나타나며 반등세를 보였었는데요. 하지만 미국 보건당국이 향후 미국에서 코로나 19 발병 증가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며, 이에 대비해야 한다고 발언한 이후에, 상승 폭을 줄이면서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이와 함께 채권시장의 움직임도 증시 반등 흐름에 찬물을 끼얹었습니다. 10년 물 국채 금리는 장중 1.312%까지 하락하며, 지난 2016년 7월의 최저치였던 1.325%를 하회했습니다. 또한 30년물 국채 수익률도 최저치를 다시 경신하는 등 국채수익률의 하락이 코로나 19로 인해 세계 경제 둔화에 대한 우려를 키우는 모습입니다. 또한 이후 커들로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이 연준이 코로나 19로 인해 금리 인하 조치를 취할 것으로 예상하지 않는다는 발언한 이후 다우 낙폭을 키우며, 결국 879포인트대 하락 마감했습니다.
먼저 섹터별로 살펴보면, 전 섹터가 부진한 가운데, 특히 국제유가의 급락으로 에너지주, 그리고 자재주와 금융주가 하락을 주도했습니다. 특히 국채 금리의 하락은 은행주들의 주가를 더욱 떨어뜨렸습니다. 낮은 금리가 은행들의 매출이익률을 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인데요.
마스터카드는 코로나 19로 인해 올해 자사의 매출에 타격이 있을 수 있다고 경고하며, 주가 6.71% 하락 마감했습니다. 쉑쉑은 4분기 매출과 올해 가이던스가 예상보다 부진하게 나오며 큰 폭으로 하락했는데요. 오늘 장 14.27% 하락 했습니다. 엔비디아는 노무라가 엔비디아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도로 하향조정하며 4.11% 하락 마감했습니다. 마이크론은 뱅크오브 아메리카가 코로나 19의 여파로 마이크론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시장수익률 하회로 하향조정하며 5.29% 하락했습니다. 테슬라는 코로나 19 확산세가 증가하는 가운데, 상해에서 최근 공장을 열고, 많은 중국 공급자들을 가지고 있는 테슬라는 4.06% 하락 마감했습니다.
코로나 19가 글로벌 경제 성장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 속에 안전 자산으로의 쏠림 현상은 더욱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장중 1.312%까지 하락하며 기존 최저치였던 1.325%를 하회했습니다. 이는 2016년 7월 6일 영국의 브렉시트 투표 이후 사상 최저치를 경신한 모습입니다. 30년물 국채 수익률도 1.798%까지 내려가며 사상최저치를 다시 썼습니다.
국제유가는 코로나 19로 인한 원유 수요 감소에 대한 우려로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2주 만에 50달러 선을 하회하는 모습입니다. 4월물 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3.07% 하락한 49.90달러에, 브렌트유는 2.75% 떨어진 54.86 달러에 거래되었습니다.
금 가격은 전 거래일에서 7년래 최고치 수준으로 상승한 데 따른 이익실현 매물이 출현되면서, 오늘 장에서는 하락한 모습입니다. 1.6 % 하락해 1650 달러에 거래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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