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서강준이 JTBC 월화드라마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이하 날찾아)에서 잔잔한 감성과 두근거림을 선사했다.
지난 25일 방송에서는 은섭(서강준)과 은섭의 일상으로 조금씩 들어온 해원(박민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해원을 집에 데려다주는 길, 은섭은 해원 손목에 그려진 버드나무 잎을 회중전등으로 비춰보고 그 순간 서로를 바라보며 미소 짓는 두 사람의 모습은 설렘을 안겼다.
은섭의 굿나잇 책방 독서회에서도 해원은 함께했다. 은섭은 독서회에 처음인 해원을 무심한 듯 다정하게 챙겨주었다. 뿐만 아니라 고등학교 시절 해원이 치던 피아노 소리를 생각하며 그때와 같은 피아노 곡을 틀어 놓고 잠을 청하기도 했고, 책방에서 일하게 된 해원과의 평범한 일상이 느껴지는 대화는 차분한 힐링을 느끼게 했다.
극의 마지막에 장우(이재욱), 해원과 함께 술을 마시며 옛이야기를 나누다가 잠든 은섭이 혼잣말로 "네가 와서 정말 좋아 아이린"이라고 속삭이는 모습은 보는 이들을 심쿵하게 만들기도 했다. 은섭이 자신의 블로그에 해원을 ‘아이린’이란 이름으로 지칭하며 속마음을 적어왔기에 혼잣말이 해원을 향한 고백임을 알 수 있었다.
이 가운데 서강준은 봄을 닮은 남자 임은섭에 완전히 흡수된 듯한 `심쿵 힐링 유발자`로 시청자들에게 힐링과 설렘을 동시에 선물했다. 서강준은 감성 가득한 멜로 분위기를 자아내며 해원 생각으로 잠에 드는가 하면 꿈속에서도 해원을 생각하는 은섭의 애틋한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또한, 서강준은 해원과 함께하는 일상 속 은섭의 모습을 표정, 말투, 눈빛의 미세한 변화로 완벽하게 그려내 캐릭터의 설레는 감정을 보는 이들에게 고스란히 전했다. 이처럼 서강준은 첫 방송에 이어 두 번의 은섭표 심쿵 고백을 보여준 북현리 ‘순정남’으로 안방극장을 미소 짓게 했다.
한편, 은섭을 통해 따뜻한 설렘을 전한 서강준이 출연하는 JTBC 월화드라마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는 매주 월, 화 밤 9시 30분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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