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사냥형 불공정거래 조기탐지·적발"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위원장 송준상)가 고도화·다양화되는 신종 불공정거래에 맞서 조기 탐지와 적발을 올해 주요 사업 계획으로 내걸었다.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26일 2020년 주요 사업 추진 계획에서 이같이 밝히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와 총선 정치테마주를 비롯한 각종 테마주 등으로 인한 시장 혼란을 사전에 차단하겠다"고 했다.
이어 "결산기 상장폐지 우려 한계기업에 대한 집중 감시를 통해 투자자 피해를 방지하겠다"고도 했다.
앞으로 `기업사냥형 불공정거래`에 대한 감시가 강화된다.
이를 위해 시장감시위원회는 상장기업 인수 등 기업을 타깃으로 하는 불공정거래를 집중 모니터링하고, 기업사냥꾼의 문어발식 기업 인수에 대비해 종목 간 연계 감시를 병행하기로 했다.
시장감시위원회 관계자는 "기업사냥형의 단계별로 혐의 전력자 개입 여부와 기업공시, 매매내역 등을 종합 분석 후 필요시 즉각 심리에 착수하겠다"고 말했다.
스팸 SMS에 대한 감시도 강화된다.
시장감시위원회는 허위·과장성 매수 추천 SMS 등 신종 불공정 거래 대응을 위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스팸 SMS와 관련한 `투자주의 종목 지정 제도`를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이 외에 거래소는 알고리즘·고빈도 거래와 관련 알고리즘 계좌 전담 감시요원제 도입과 초단기 불건전거래 감시 역량을 확충할 예정이다.
또 투자자 보호를 위해 투자자 보호 주간 캠페인과 전국 5대 도시 권역별 예방교육도 실시한다는 것이 거래소의 복안이다.
시장감시위원회 관계자는 "2020년 주요 추진 사업을 차질 없이 수행해 공정하고 신뢰받는 시장 질서 확립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