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계열사, 27일부터 재택근무 실시

입력 2020-02-26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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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와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등이 일제히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재택근무를 확대 시행한다.

코로나19 국내 확진자가 1,000명을 넘어선 가운데 자사 임직원들의 감염을 방지하기 위한 차원이다.

현대차는 서울 양재동 본사와 서울·경기지역 근무자를 대상으로 오는 27일부터 3월6일까지 재택근무를 실시할 예정이다.

재택근무 추가 연장 여부는 다음달 5일에 다시 결정한다.

다만 현대차의 경우 연구개발본부와 국내사업본부는 별도 지침을 통보할 방침이다.

현대차 측은 "직원들은 팀장의 자율적 판단 하에 사무실 근무나 재택근무를 선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현대차 계열사인 현대제철도 2개조로 나눠 격주 단위로 재택근무를 진행한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지난 26일부터 임직원 중 임산부, 기저질환자, 유상증자 등 재택근무 필요 직원의 경우 이날부터 재택근무를 신청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이와 함께 초등학생 이하 자녀를 둔 직원들을 대상으로는 희망자에 한해 휴가를 사용하도록 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4일부터 서울 양재동 본사의 외부인 출입을 제한하고 있다.

또 임직원간 대면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중요한 회의는 연기하거나 화상으로 대체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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