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확진자의 절반 이상이 집단 내 감염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7일 오전 9시 기준 누적 확진자가 1,595명이며 이 가운데 신천지 대구교회 확진자가 731명, 청도대남병원은 114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신천지 대구교회, 청도대남병원 이외에도 10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한 집단내 감염 사례는 부산 온천교회(29명), 이스라엘 성지순례단(29명), 경북 칠곡 밀알사랑의 집(23명), 서울 은평성모병원(11명) 등 모두 937명에 달한다.
이는 전체 확진자의 58.7%로 10명 이하의 확진자가 발생한 다른 집단 환자까지 더하면 그 비중은 더 높아진다.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는 실내 장소는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이 빠른 것으로 알려져 보건당국은 국민들에게 이러한 장소를 피해달라고 권고한 바 있다.
특히 요양시설과 병원 등은 노인·환자 등 면역력이 상대적으로 약한 사람들이 밀집해 있어 ‘코로나19’ 확산과 감염에 취약했다.
정은경 본부장은 “코로나19가 각종 시설 등을 중심으로 발생하고 있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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