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대구 여행금지' 美 비건과 통화…"과도한 조치 자제"

입력 2020-03-01 11:27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1일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과 통화하고 양국 간 교류를 불필요하게 위축시킬 수 있는 과도한 조치는 자제할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강 장관은 국무부의 `코로나19` 대응을 총괄하는 비건 부장관과 한 이날 오전 통화에서 한국의 정확한 상황과 정부의 방역 노력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면서 이같이 당부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강 장관은 국내에 코로나19가 확산하고 있지만, 이는 주로 일부 지역에 집중돼 있다고 설명했다.
또 한국 정부는 높은 수준의 검진 역량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전수조사를 하고, 그 결과를 신속·투명하게 국민과 공유하면서 전방위적인 방역 조치를 시행하는 등 최대한의 대응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비건 부장관은 상세한 설명에 사의를 표하고, 한국의 투명하고 개방적인 대응을 높이 평가한다면서 코로나19 관련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 한미 간 긴밀한 소통과 공조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날 통화는 국무부가 대구에 한정해 여행경보를 최고 단계인 `여행금지`로 격상한 가운데 이뤄졌다.
앞서 조세영 1차관도 미국이 한국 전역에 대한 여행경보를 2단계인 `강화된 주의`에서 3단계 `여행 재고`로 격상한 지난달 27일 비건 부장관과 통화해 과도한 조치 자제를 요청했다.
강경화 비건 통화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