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한국행 운항을 중단하면서 이집트에서도 한국인 10명이 귀국에 차질을 빚었다.
1일(현지시간) 주이집트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밤 카이로 국제공항에서 터키항공을 타고 귀국하려던 한국인 10명이 탑승하지 못하고 카이로 내 호텔에서 하루를 묵었다.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터키항공이 일단 오늘 중 한국인들을 비행기로 귀국길에 오르게 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앞서 터키 정부는 지난달 29일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유입을 막으려는 조처로 한국과 이탈리아, 이라크를 오가는 모든 여객기의 운항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1일 오전 2시20분 터키 이스탄불 공항을 출발해 인천공항으로 향할 예정이던 터키항공편이 취소되면서 우리 국민 47명이 이스탄불 공항에 발이 묶였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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