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코로나19 확진자에 인력개발원 제공...수용인원 203명

양재준 선임기자

입력 2020-03-02 11:29   수정 2020-03-02 11:44

삼성그룹이 코로나19 경증 환자를 위해 생활치료센터로 인력개발원을 제공하기로 했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삼성그룹과 경상북도, 영덕군 등의 협조를 받아 경북 영덕의 삼성 인력개발원도 경증 확진환자가 입소할 수 있도록 생활치료센터로 운영을 준비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삼성그룹 인력개발원 영덕연수원은 총객실 약 250개~300개를 보유하고 있으며, 격리환자를 1인 1실을 기준으로 할 경우 의료진을 제외할 경우 약 203명이 수용될 것으로 보인다.
경상북도 영덕군에 위치한 삼성 영덕연수원은 300실 규모로, 2017년 완공돼 삼성 임직원을 위한 명상교육 및 힐링센터로 활용돼 왔다.
중앙사고수습본부 관계자는 "삼성그룹이 영덕연수원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경상북도는 현재 확진자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2일 0시를 기준으로 624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최대한의 경증 확진환자가 (삼성 인재개발원)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할 수 있도록 시설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경증환자의 갑작스런 상태 악화를 방지하고 안전하게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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