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이만희 기자회견, "국민과 정부에 용서 구한다" 큰절 사죄

입력 2020-03-02 15:26   수정 2020-03-02 15:27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이만희(89) 총회장이 `코로나19` 사태와 관련 책임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이만희 총회장은 2일 신천지 연수원인 경기 가평군 `평화의 궁전`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고의적인 것은 아니지만 많은 감염자가 나왔다"며 사과문을 발표했다.
마스크를 착용하고 기자회견장에 나선 이 총회장은 "여러분들에게 뭐라고 사죄의 말을 드려야할지 모르겠다"며 "31번 코로나 사건과 관련해 신천지 대표로서 국민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정말 면목이 없다. 여러분께 엎드려 사죄드리겠다"면서 국민과 정부를 향해 두 차례 큰 절을 했다.
이 총회장은 신도 명단을 거짓으로 제출하는 등 정부에 협조하지 않는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이만희 총회장은 "신천지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정부 당국에서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 우리도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면서 "힘 닿는 데까지 최선을 다해 인적, 물적,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만희 기자회견 (사진=YTN 방송화면)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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