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3일 제주항공의 이스타항공 인수가 항공산업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김유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제주항공의 이스타항공 인수로 단거리 노선의 경쟁 강도가 완화되고, 공급 조절 가능성 등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이번 M&A 이후에도 추가적인 시장 재편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일본 불매운동과 코로나19 확산 등 현재 항공산업이 심각한 위기 국면에 진입했다는 까닭에서다.
김 연구원은 개별 기업 측면에서는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는 "당장 보여지는 실적 등의 단기적인 영향보다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시장 재편이 모두 마무리된 시점에 회사가 확보할 시장 지배력과 원가 경쟁력 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스타항공의 재무 상태에 관한 불확실성이 제주항공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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