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약사, 대구·경북에 건강한 기부 행렬

입력 2020-03-03 13:28  

국내 제약회사들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경북 지역 돕기에 나섰다.

동아쏘시오그룹은 3일 대구·경북 지역 시민과 의료진을 위해 마스크, 손 소독제 등 7,000만원 상당의 구호물품을 기부했다.
앞서 동아제약은 지난 24일 대구광역시 약사회, 경상북도 약사회를 통해 박카스 1만병을 대구시청 재난안전대책본부, 경상북도청 등에 전달한 바 있다.
동아쏘시오그룹 관계자는 “코로나 19 확산 방지와 조기 극복을 위해 기부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대구지역 의료인을 위해 비접촉식 체온계와 마스크를 기부한 제약사도 있다.
보령홀딩스는 대구시 의료진들에게 보령컨슈머 비접촉식 체온계 300개와 KF94 마스크 3만장을 전달했다고 3일 말했다.
보령홀딩스 관계자는 “최일선에 있는 의료진의 건강과 안전을 생각해 진료에 필요한 의료용품 기부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또, 보건용 마스크를 자체 생산하고 있는 국제약품은 3일 대구시청에 KF94 마스크 3만장을 긴급 지원했다.

국제약품은 주문이 4월까지 밀려들어 생산 즉시 납품해야 하지만, 생산시간을 연장해 이번 지원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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