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오늘(3일) 코로나19 사태 관련 은행들이 적극적으로 지원해달라고 당부했다.
윤 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코로나19 피해기업 및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은행장 간담회`를 열고 "금감원은 소상공인ㆍ자영업자를 위한 코로나19 관련 여신취급에 대해 향후 검사대상에서 제외할 방침"이라며 "금융회사들도 선의의 취급자에게 어떠한 불이익도 주지 않도록 하고, 현장에서 신속하게 지원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은행연합회장을 비롯해 산업ㆍ농협ㆍ신한ㆍSC제일ㆍ하나ㆍ기업ㆍ씨티ㆍ수출입ㆍ수협ㆍ광주ㆍ전북ㆍ카카오은행 은행장 등이 참석했다.
윤 원장은 "서민금융상품인 새희망홀씨를 영세 자영업자에게 우선 공급하고, 피해 지원을 위한 상품개발 등 지속 추진해 달라"며 "금융지원방안이 현장에서 신속하게 집행되도록 부행장급 이상을 책임자로 하는 비상지원·관리체계를 구축해 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윤 원장은 "과거 은행권에 대해 `비올 때 우산을 뺏는다`는 쓴소리가 있었다"며 "은행권이 `소나기가 쏟아질 때 튼튼한 우산, 피할 곳을 제공해 주는 든든한 은행`의 모습을 국민들에게 각인시켜 달라"고 강조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전날(2일) 5대 금융지주 회장들과 조찬간담회를 열고 "(피해 기업 등에) 제대로 자금이 공급될 수 있도록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발 벗고 나서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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