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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애표 현실 엄마의 애틋한 모성애가 시청자 공감을 일으켰다.
지난 3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에서는 산을 잘 탄다는 이유로 산에서 실종된 마을 사람을 구하기 위해 은섭(서강준 분)이 산에 올랐다. 은섭의 엄마 여정은 불안하고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초조해 하며 산어귀에서 아들을 기다렸다.
한참 후에야 마을 사람을 구해 내려온 은섭을 본 여정은 안도의 눈물을 쏟아냈다. 아들의 얼굴을 쓰다듬으며 눈물 흘리는 여정의 모습은 시청자의 마음마저 뭉클하게 만들었다. 이후 집으로 돌아가 여정은 은섭에게 "다음부터는 올라가지 마 구해달라고 해도 싫다고 해"라고 당부하며 "이 동네에 무슨 일만 생겼다 하면 은섭이 은섭이. 나는 얘가 어떻게 될까 봐 아주 미쳐버릴 것 같은데"라는 말로 누구보다 자식 걱정이 먼저인 엄마의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잠든 은섭을 가만히 바라보며 머리를 쓸어올리는 여정의 얼굴에는 애틋함과 함께 어딘지 애잔한 표정을 드리우며 은섭의 걱정을 내려놓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여정의 걱정 어린 마음과 애틋한 모성애가 시청자의 공감을 자극했다.
남기애는 산에 오른 은섭을 기다리는 초조하고 불안한 마음부터 무사히 돌아온 은섭의 얼굴을 쓰다듬으며 눈물 흘리는 모습까지 현실 엄마의 모성애를 풍부한 감정 연기로 절절히 표현하며 극 몰입도를 높였다. 남기애가 그린 따뜻하고 깊은 엄마의 마음이 극에 훈훈함을 더했다는 평이다.
전작 tvN `유령을 잡아라`에서 치매를 앓고 있는 엄마 한애심 역을 맡아 자식을 향한 부모의 무한한 사랑을 깊이 있게 표현한 남기애는 치매를 이긴 모성애로 시청자의 공감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그런 그가 이번 JTBC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에서 그려내는 엄마의 모습 역시 따뜻한 가족애를 더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아들을 향한 남기애의 남다른 모성애가 아들 바보의 면모를 드러내고 있는 JTBC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는 매주 월, 화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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