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페라 듀오 듀에토의 멤버 유슬기가 팔색조 매력을 발산해 화제다.
3일 MBC every1 ‘비디오스타’의 ‘소름 유발 특집! 너와 나의 연결고리’ 특집에 출연한 유슬기는 폭발적인 가창력부터 유쾌한 입담까지 모두 자랑하며 다채로운 면모를 마음껏 자랑했다.
먼저 유슬기는 앞서 연말 시상식에서 아이돌 커버 팝페라로 화제를 모으며 ‘성악돌’의 시작을 알렸던 무대를 선보여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풍부한 성량과 압도적인 보컬을 바탕으로 트와이스의 ‘SIGNAL’, 레드벨벳의 ‘빨간맛’, 선미 ‘가시나’ 등의 노래를 웅장하고 아름다운 무대로 탈바꿈했고, 가요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에 출연진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며 기립박수를 보냈다.
또한 뮤지컬 <은밀하게 위대하게-THE LAST> 한 장면을 시연, 카리스마 넘치는 칼군무를 펼치며 팝페라 무대와는 또 다른 매력을 자랑하기도 했다. 뮤지컬 넘버 중 하나인 ‘보고 싶고 그립고 만나고픈’을 노래하며 애틋하고 슬픈 음악을 완벽하게 소화했고, 눈물 어린 연기로 감동을 선물했다. 유슬기는 “이번이 첫 뮤지컬 도전”이라며 “춤을 35년 만에 처음으로 춰보고 연기도 처음 해본다”고 어려움을 전했지만 뮤지컬 배우 마이클 리는 “슬기의 노래는 최고다. 성악과 다른 뮤지컬을 자연스럽게 잘해서 너무 좋았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군 입대 시절 다이어트 비법은 물론이고 ‘맛있는 걸 먹으면 왼쪽 눈에서 눈물이 난다’는 특별한 일화를 공개하며 유쾌한 입담을 자랑하기도 했다.
유슬기는 “훌륭한 선배님들과 평행이론에 맞춰진 것 자체가 너무나 영광이고, ‘팬텀싱어’ 심사위원이었던 마이클 리와 같이 방송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다. 다음에는 듀에토로 나올 수 있게 열심히 하겠다”고 앞으로의 다짐을 전했다.
‘비디오스타’를 통해 색다른 매력을 보여준 유슬기는 그간 라디오, 음악 프로그램, 뮤지컬 등 여러 장르에서 활약했다. ‘복면가왕’부터 ‘불후의 명곡’, ‘음악동창회-좋은가요’ 등에서 뛰어난 가창력으로 음악적 재능을 드러냈고, 라디오 ‘사랑하기 좋은날 이금희입니다’, ‘정선희, 문천식의 지금은 라디오 시대’ 등에서 고정 게스트로 활동한 바 있으며 매 주말에는 YTN 라디오 ‘듀에토의 더 클래식’에서 DJ로도 활약 중이다. 최근 뮤지컬 <은밀하게 위대하게-THE LAST>에서 슈퍼집 아들인 경찰 조두석과 이중간첩이자 국정원 요원 서수혁으로 1인 2역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뮤지컬 배우로서 성공적인 첫 데뷔도 마쳤다.
한편, 듀에토는 지난 2017년 JTBC ‘팬텀싱어’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인기현상’ 팀의 백인태, 유슬기가 결성한 듀엣으로, 미니앨범 ‘DUETTO’와 수록 타이틀곡 ‘그리움 끝에’로 가요계에 데뷔한 이후 ‘DREAM’, ‘추억을 걷다’, ‘Miracle’, 드라마 ‘슬플 때 사랑한다’의 OST ‘남몰래 흘리는 눈물’ 등 폭넓은 스펙트럼의 음악을 발표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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