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와 김범수 의장, '코로나19' 피해 복구에 40억 쾌척

이지효 기자

입력 2020-03-04 16:42  



카카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피해 극복을 돕기 위해 20억원을 기부한다고 4일 밝혔다.

이와 별개로 김범수 의장은 자신이 보유한 카카오 주식 가운데 20억원에 해당하는 11,000주(3월4일 종가 기준)를 기부한다.

카카오는 또 그간 운영한 사회공헌 플랫폼 `같이가치`를 통해 전국민이 쉽게 기부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카카오톡과 다음 등 회사가 보유한 플랫폼을 캠페인에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는 코로나19로 인한 피해 복구에 전 국민의 따뜻한 마음이 전달되도록 `같이가치/를 통해 기부 캠페인을 진행했다.

현재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비롯해 아름다운재단, 한국사회복지관협회,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강남푸드뱅크마켓센터 등의 단체와 모금을 진행 중이다.

`같이가치 기부`는 카카오톡 세번째 탭인 `#탭`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이외에도 카카오는 이모티콘은 구매할 때 구매 금액 전부를 카카오와 작가가 기부하는 기브티콘 판매를 통해서도 모금을 진행 중이다.

이번 기브티콘은 16명의 작가가 참여해 옴팡이, 업티콘, 쥐방울, 세숑, 요하 등 인기 캐릭터로 구성됐다.

판매된 금액 전액도 40억 기부와 별개로 코로나 피해 복구를 위해 쓰이게 될 전망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기술과 플랫폼 등 카카오가 가진 자산을 통해 더욱 많은 이용자들이 코로나 피해 극복을 위한 후원에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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