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5G 선점 속도전…뉴질랜드 최대 이통사 5G장비 공급

김민수 기자

입력 2020-03-05 08:24   수정 2020-03-05 08:36

삼성전자, 뉴질랜드 최대 이통사 5G 장비 공급
연내 일부지역 5G 상용망 구축 계획
5G 시장 공략 속도…미국 이어 뉴질랜드 선점

삼성전자가 뉴질랜드 최대 이동통신사업자에 5G 이동통신장비를 공급한다. 미국을 중심으로 한 이른바 `화웨이 패싱` 속에 5G 통신장비 시장을 발빠르게 공략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오늘(5일) 뉴질랜드 최대 이동통신사업자 스파크(Spark)와 5G 이동통신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뉴질랜드에 이동통신장비를 공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국내에서 상용화한 3.5GHz 주파수 대역 5G 기지국 장비를 공급한다. 스파크와 협력해 올해 안에 일부 지역에 5G 상용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스파크는 2019년부터 삼성전자의 통신장비, 단말, 핵심 칩에 대한 성능 검증을 통해, 삼성전자 장비의 빠른 속도와 품질, 초저지연 성능 등 실증 시험을 진행해왔다.

라제쉬 싱(Rajesh Singh) 스파크 구매부문장은 "삼성전자는 수년간의 5G 상용화 경험뿐 아니라 혁신적 기술을 바탕으로 가입자들에게 실감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며 "삼성전자 통신장비를 활용해 안정적 통신 품질, 대용량 데이터 처리가 가능한 5G 상용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우준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부사장은 "이번 계약은 뉴질랜드에서의 첫 번째 이동통신사업 수주로, 앞으로 삼성전자가 글로벌 시장에서 5G를 더욱 확대하는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스파크와 함께 차세대 통신기술을 활용한 5G 서비스 확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4일에는 최근 미국 5위 이동통신사업자인 `US 셀룰러(US Cellular)`와 5G·4G 이동통신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앞서 계약한 버라이즌·AT&T·스프린트 등까지 포함하면 사실상 미국 전역에 5G망을 공급하는 셈이다. 이들 통신사 가입자는 미국 전체의 80%에 달한다.

시장조사기관 IBIS에 의하면 세계 5G 시장 규모는 올해 378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45조원에 달한다. 시장 규모는 빠르게 커지면서 2년 뒤에는 4배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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