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이 코로나19 확산으로 기업공개(IPO) 시장이 위축될 것으로 내다봤다.
SK증권 중소성장기업분석팀은 5일 보고서를 통해 "3 월 상장예정 기업들의 수요예측과 상장 후 주가는 다소 쉽지 않은 국면에 직면했다"며 "2 월 중순부터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감으로 기업설명회가 취소, 연기됐고 기관투자자 설명회 일정에 대한 차질은 수요예측 기업의 공모가 책정에 불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2018 년 4 월 `코스닥 벤처펀드` 출시 후 코스닥 종목들의 전환사채 발행 규모가 크게 증가했다"며 "전환사채들을 다시 한번 살펴 볼 필요성이 있어 보인다"고 언급했다.
SK증권은 "2020 년 2 월 28 일 기준으로 전환되지 않은 전환사채 건수는 283 건"이라며 "현재 주가가 전환가를 상회하는 전환사채 건 수는 93 개로 전환청구권 행사 가능성이 높거 주주가치 희석, 오버행 이슈가 우려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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