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참 "韓 코로나19 대응 매우 신뢰…美와 대화 돕겠다"

입력 2020-03-05 16:23  


주한미국상공회의소 암참(AMCHAM)이 현재 대한민국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이 신속하고 훌륭하며 이를 신뢰한다는 입장을 냈다.

이어 "암참 회원사 중 어느 기업도 철수 등을 논의하고 있지 않다"면서 "현 상황을 충분히 주의하되 과민반응해선 안 된다"고 밝혔다.

서울 여의도 IFC 더포럼에서 열린 암참 기자회견에는 제임스 김 암참 코리아 회장과 제프리 존스 암참 이사회 의장이 참석했다.

제임스 김 회장은 "암참은 현 상황에 대해 한국 정부와 미국 정부, 미국 상의 등과 긴밀히 협조 중"이라면서 "우리의 대응은 공포가 아닌 팩트에 기반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500개 검사소에서 일평균 1만 명 이상의 검사가 가능한 곳은 한국 밖에 없다"며 "한국 정부의 억제 노력은 세계적인 수준"이라고 평했다.

다만 김 회장은 정부 대응에 대해서는 "한국 정부의 코로나19 대책 수립 단계서부터 암참과 같은 외투기업들이 함께 참여했더라면 좋았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 "한국어를 하지 못하는 국내 외국인들의 뉴스 접근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영어 방송 확대 등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제프리 존스 의장은 암참의 100여 개 회원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설문 결과를 통해 코로나19가 한국 내 글로벌 기업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코로나19로 거의 대부분의 회원사가 매출 감소를 겪고 있고, 40% 정도의 회원사는 원료 자재 공급에 차질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암참 측이 내놓은 설문 결과에 따르면 38%의 회원사가 올해 1분기 매출 전망에 대해 "전년대비 75% 수준"일 것이라고 답했다.

특히 암참 회원사들은 운영 정상화 예상 시기에 대해 50% 가량이 3월 말 이전, 30%는 4월 말 이전, 22%가 5월 이후가 될 것이라고 응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끝으로 암참 측은 기자회견을 통해 한미 양국 정부의 공조를 긴밀히 하겠다고 밝혔다.

제임스 김 회장은 "한국발(發) 여행자들의 미국 여행이 금지가 되어선 안 된다"면서 "암참이 한국 현장의 시각을 알릴 수 있는 입장인 만큼 지속적으로 한국 정부의 대응을 트럼프 행정부에 알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주한미국상공회의소 코로나19 기업 영향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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