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김홍희 신임 해양경찰청장에 "세월호 참사는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에서 진실을 규명 중에 있는데, 해경은 진실규명에 솔선해서 적극적으로 협력한다는 자세를 견지해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5일 김 청장에 임명장을 수여한 뒤 ”국민의 해양안전에 대한 요구와 눈높이가 높고, 세월호 참사에 대한 트라우마도 남아 있다“며 이같이 당부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김 청장은 "세월호 참사 후 해경이 많이 달라졌다"면서 "(진실 규명에) 적극 협조해 신뢰를 회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김 청장은 경찰간부후보생 42기 출신으로 남해지방해양경찰청장에서 해경청장으로 2계급 승진하며 파격 임명됐다.
문 대통령은 "첫 해양경찰 출신 청장의 임명은 매우 뜻깊다"며 "특히 김 청장이 해양경비·안전·수사 분야를 두루 역임한 바다 전문가라 든든하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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