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는 "지난 3일 용인시보건소에서 양성으로 판명된 여성 확진자가 근무하는 강남구 역삼동 소재 게임콘텐츠 제작회사 직원 14명에 대해 선제적으로 코로나19 감염여부를 가리는 검체검사를 실시해 5일 이중 1명을 추가로 양성 확진자로 판명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5일 기준 강남구보건소에서 검체검사를 받은 1669명 가운데 확진자는 12명(강남주민 9명, 타지역 3명)으로 늘어났다.
확진자는 역삼동 거주 38세 남성으로 지난달 29일부터 고열과 근육통 증세를 보였으나 일반 감기인줄 알고 참아오다 회사동료인 여성이 용인시보건소에서 확진판정을 받은 후 강남구보건소 조치로 지난 3일 검체검사를 받고 확진자로 판명됐다.
강남구보건소는 확진자가 다니는 게임콘텐츠 제작회사 나머지 직원 65명에 대해서도 추가로 일제 검체검사에 나서는 한편 확진자의 역삼동 빌라주택과 회사건물은 물론, 집 부근 편의점, 음식점, 카페 등 4곳에 대해 철저한 방역소독을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확진자가 근무하는 이 회사는 판교 소재 동종 게임 업체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을 듣고 지난달 28일부터 80명의 직원에 대해 재택근무를 실시해오던 중이었다.
5일 확진자로 판명된 이 직원도 집에서 근무해왔기 때문에 이 회사 직원 3명이 양성 확진자로 판명된 것은 재택근무 시작 전인 지난달 28일 이전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따라 강남구는 혹 있을지도 모를 집단감염 차단을 위해 서울시 역학조사관과 함께 이들에 대해 추가로 정밀 역학조사를 진행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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