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열 회장 "힘든 터널 지나면 새 기회 온다"…코로나19 철저 대응

신동호 기자

입력 2020-03-06 10:36  

구자열 LS 그룹 회장이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힘든 터널이 지나면 새로운 기회가 온다"며 LS파트너십으로 함께 극복할 방안을 강구해줄 것을 요청했다.
구 회장은 6일 그룹 임직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코로나19 사태로 올해 경영계획 달성에 불확실성이 커졌다"며 "당분간은 힘들겠지만 평소보다 비상한 각오로 임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사업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빠르게 판단해 비용절감과 불요불급한 투자 축소 등 상시적 활동을 통해 미래를 대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경기침체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할 수 있다는 가정하에 클라우드 업무 환경 등에 대한 투자는 더욱 늘리겠다고 밝혔다.
구 회장은 지난주 한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용산 사옥을 이틀간 임시 폐쇄하고 재택근무로 전환한 것을 거론하면서 "임직원들의 건강 상태에 대한 철저한 모니터링과 선제적 격리 조치 등을 통해 다행히 아직 추가 확진자는 나타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임직원들이 대응 매뉴얼과 관련 부서 지침에 따라 일사불란하게 움직여 준 덕분에 조금씩 일상으로 복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코로나19가 소멸하고 다시 안정을 찾을 때까지 방역 당국의 지침에 적극적으로 부응하고 개인위생을 철저히 관리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구 회장은 "특히 임산부이거나 가정에 노약자가 있는 임직원은 적극적으로 재택근무, 휴가 등을 활용하길 바란다"며 "사회적 거리 두기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당분간 출장 자제, 단체활동 및 회식 지양, 화상 회의 등 스마트한 업무수행 방식을 활용해달라"고 말했다.
그는 "이를 지원하기 위해 재택근무가 상시 가능하도록 관련 시스템과 인력을 풀가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구 회장은 "아무쪼록 이른 시일 안에 우리 모두 마스크를 벗고 다시 활기찬 모습으로 만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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