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마스크 받아가세요"…코로나19 사기 문자 판친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최근 코로나19 관련 사이버 공격이 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고 8일 밝혔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금융회사의 재택근무가 확대되고, 인터넷이나 모바일 등 비대면 금융거래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국민들의 불안감을 악용한 해커들의 이메일과 문자 등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19와 관련한 이슈로 주의를 환기시키는 이메일과 문자를 발송해 PC, 스마트폰 등에 악성코드를 감염시키고 정보를 탈취하는 수법이다.

게다가 해커들이 개인이나 특정 기관의 관련 정보와 특성 등을 미리 파악해, 그 대상이 관심을 가질만한 주제로 이메일을 발송하는 일명 `스피어피싱` 공격도 두드러지고 있다.

금융당국은 코로나19 관련 사이버공격 유의사항을 금융사 등에 전파하고, 금융보안대책을 수립하도록 조치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코로나19와 관련한 사이버 공격 동향을 지속 모니터링하고, 필요 시 전 금융회사에 보안 유의사항을 신속 전파하는 등 철저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