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첫 환자 발생 이후 46일이 지났지만 증가세는 여전히 꺾이지 않는 모습인데요.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개발을 위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팔을 걷어 부치고 나섰습니다.
유오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지 46일째에 접어들면서 국내에서도 코로나19와 관련된 연구결과들이 속속 공개되고 있습니다.
한국화학연구원은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사스와 메르스 항체를 활용할 수 있다는 내용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기존의 사스와 메르스 중화항체가 코로나19 스파이크 단백질에 결합하면 치료효과를 낼 수 있다고 예측한 겁니다.
국내 코로나19 치료제 연구는 단순히 연구실 실험에만 그친 것이 아닙니다.
치료제 생산에 나설 수 있는 제약·바이오 기업들도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새롭게 유행하는 변종 바이러스에 빠른 대응이 가능한 백신 플랫폼 개발에 나섰습니다.
안동에 위치한 백신공장 ‘L하우스’를 활용하면 신규 백신 개발이 완료되는 즉시 대량생산까지 가능합니다.
GC녹십자도 질병관리본부가 수행하는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개발 사업 지원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2009년 신종플루 치료제를 개발 한 적이 있는데다 백신과 유전자 재조합 제제를 개발해 온 경험이 강점으로 꼽힙니다.
셀트리온은 코로나19 완치자 혈액을 공급받아 치료제 개발에 착수했습니다.
이미 질병관리본부의 코로나19 단클론 항체 비임상 후보물질 발굴 공고에 지원한 상탭니다.
기술력을 가진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감염병과의 본격적인 전쟁에 돌입하면서 코로나19 극복에 대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유오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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