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 만에 1년 연봉"…'궁금한 이야기Y' 마스크 브로커의 비밀

입력 2020-03-06 16:08   수정 2020-03-06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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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금값이 된 마스크의 은밀한 거래를 추적, 그 현장을 공개한다.
# 마스크를 구하려는 사람들의 대란이 시작됐다.
지난 주말, 서울 목동에 위치한 한 백화점 앞에는 주변 건물들을 둘러쌀 정도로 수많은 인파가 몰려들었다. 백화점 내 매장에서 마스크를 1장당 1000원에 판매한다는 소식을 듣고 새벽부터 온 사람들로, 1인당 5매 밖에 살 수 없는 마스크를 구매하기 위해 몇 시간을 기다리고 있었다. 코로나 사태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온라인상에서 불과 1장에 800원 꼴에 거래할 수 있던 마스크가 어쩌다 이렇게 귀한 물건이 돼버린 걸까.
# 금값이 돼버린 마스크, 진실은 무엇인가?
`궁금한 이야기Y` 제작진과 만난 한 마스크 도매상은 이 모든 게 `그들` 때문이라고 했다. 공장에서 소매상이나 약국까지 코로나19 이전에는 한 두 단계만 존재했었는데, 마스크가 돈이 되자 수많은 사람들이 중간 유통책, 이른바 브로커로 끼어들면서 유통단계가 복잡해지고 점점 가격이 오르게 됐다는 것이다.
"뛰어든지 3주 만에 1년 치 연봉 정도 벌었어요"
"로또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벌기 때문에 뛰어든 사람들이 많아요"
- 마스크 브로커들
제작진은 취재 도중 금값이 된 마스크의 비밀을 알고 있다는 브로커 홍 씨를 만났다. 마스크를 대량으로 판매하는 사람과 구매자를 찾아서 연결해 주는 일을 하고 있다는 남자는 마스크 가격이 기형적으로 오른 건, 모두 `그들` 모인 익명 채팅방의 존재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그는 마스크 브로커들이 모여 있다는 그 방을 보여줬다.
`50만, 2천 800, 기생충` 쉽게 이해할 수 없는 암호 같은 대화가 이뤄지고 있는 그들만의 채팅방. 그 안에서는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6일(오늘) 밤 8시 55분 `궁금한 이야기 Y` 에서 알아본다.
궁금한이야기Y 마스크 브로커 (사진=SBS)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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