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1만개의 마스크를 미리 구입했다는 곽상도 미래통합당 의원의 추측성 주장에 대해 청와대가 구매 내역을 밝히며 반박했다.
청와대는 6일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해당 910만원으로 구매한 것은 청와대 관람객, 춘추관, 식당, 행사장, 회의실, 각 사무실 출입구 등에 비치한 물품"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1월 말~2월 중에 비치한 체온측정기 약 550만 원 상당, 손소독제 약 320만 원 상당, 기타 예방 관련 소모품 약 40만 원 상당 등이라고 내역을 적시했다.
곽 의원은 6일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청와대가 1월 마스크를 포함해 손소독제, 체옥측정기 등을 910만 원 어치 구매했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청와대가 대략 1만 개 이상 마스크를 구매하지 않았을까 추측된다"고 덧붙였다.
국민들이 마스크 대란을 겪고 있는 상황 속에서 청와대는 미리 자신들의 안전을 챙겼다는 주장이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곽 의원도 사실관계를 확인하지 않고 추측이라고 본인이 표현했다"며 "그 추측이 틀린 추측이었다라는 보도참고자료를 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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