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등 105개사 내주 전자투표 개시

박승원 기자

입력 2020-03-06 21:53  

한국예탁결제원은 12월 결산 상장사 중 총 105곳이 정기주주총회 개최를 위해 오는 8~14일 예탁원 전자투표시스템(K-eVote)을 통해 전자투표·전자위임장을 이용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오는 8일 삼성전자·현대모비스를 시작으로 9일 현대자동차·현대글로비스, 10일 삼성물산·SK하이닉스·종근당바이오·한진중공업홀딩스 등이 예탁결제원 전자투표시스템 통해 전자투표·전자위임장 이용을 개시한다.

전자투표·위임장 행사기간은 개시일로부터 10일간이며, 행사가능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10시까지다. 단, 주총 하루 전에는 오후 5시까지 의결권을 행사해야 하며, 발행사의 요청으로 행사기간은 연장될 수 있다.

전자투표·전자위임장을 이용하려는 주주는 행사기간 중 K-eVote 주소로 접속해 본인인증 후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다.

한편, 예탁결제원은 전자투표 이용 편의성 제고를 위해 올해 간편인증서비스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키움증권의 홈트레이딩시스템(H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과 연계해 전자투표 접근 편의성을 한층 더 높였다.

또, 의결권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발행회사의 주주총회 운영 지원을 위해 `주주총회 특별지원반`을 3월 한 달 동안(3/2∼3/31) 운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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