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코로나19` 확진자의 약 80%가 집단 내 감염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8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7,134명 가운데 79.4%(5,667명)가 집단발생과의 연관성이 있다고 밝혔다.
집단발생 사례로는 신천지 관련 사례가 4,482명(62.8%), 병원 내 감염이 154명, 신천지 외 종교시설에서 111명, 운동시설 94명, 요양시설 92명 등으로 집계됐다.
코호트 격리된 대구 한마음아파트에서 전체 입주민 140명 가운데 46명이 확진 판정, 80명은 음성 판정, 14명은 검사를 받고 있다.
46명의 확진자 모두 대구 신천지교회 교인이며, 이 아파트 주민의 66%가 신천지 신도로 확인됐다.
또 경기 성남시 소재 분당제생병원에서 2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와 모두 1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6명은 같은 병동을 사용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의료기관, 사회복지시설, 종교시설 등을 중심으로 집단 발생 사례가 늘고 있다"며 "특히 현재 가장 중요한 건 요양원 등 시설에서의 감염 차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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