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한마음아파트 교인 집단 거주는 금시초문...서로 소개"

입력 2020-03-09 00:45  



신천지 대구교회는 "한마음아파트에 교인들이 모여 살았다는 얘기는 금시초문"이라며 해당 아파트가 신천지 교인 집단시설이라는 점을 부인했다.

교회 관계자는 8일 "이번 일이 생기기 전까지 해당 아파트에 교인이 많이 사는 것을 아는 사람이 교회 안에도 많지 않았다고 한다"며 "월세가 매우 싸고 교회, 두류공원과 가깝다 보니 직장에 다니는 미혼 여성 교인에게 인기가 있어 서로 소개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또 "대구시 등 일각에서 이 아파트를 교인 집단시설이라고 얘기하고 있다"며 "교인 다수가 거주한다는 의미라면 그 표현이 맞는다고도 할 수 있지만 무슨 의도를 갖고 모여 사는 건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어 "신천지는 무슨 동네별로 따로 조직이 있는 것이 아니어서 해당 아파트 거주 교인들이 평소에 따로 모이거나 하는 일도 없었을 것이다"며 "교회 측이 나서서 소개했다는 얘기도 있던데 그럴 이유는 절대 없다"고 강조했다.

대구시는 한마음아파트 전체 거주자 142명 중 신천지 교인이 94명에 달하며 이들 중 4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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