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장중 3% 가까이 하락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유럽 주요국의 코로나19 확산 공포가 투자심리를 급속히 위축시키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박승원 기자
<기자>
네. 다시 부각된 코로나19의 확산 공포가 국내증시에 직격탄을 날리고 있습니다.
오늘 코스피 지수는 2.9%대의 급락세로 출발했는데, 현재는 1980선이 붕괴됐습니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 역시 2% 가까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0만명을 넘어서고, 미국과 유럽 주요국에서 사망자가 급증하면서 공포감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즉, 세계적 유행병, 소위 팬더믹에 따른 글로벌 경기 부진 우려가 커지면서 투자심리가 급속도로 위축되고 있는 겁니다.
이런 이유로 당분간 국내증시의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하다는 게 증권가의 공통된 시각입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확산이 투자심리를 좌지우지할 가능성이 높아 당분간 글로벌 증시의 변동성을 수반한 급등락 과정이 좀 더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다만, 코로나19에 상응하는 글로벌 정책 공조가 강화되고, 재정정책까지 투입되는 만큼, 증시의 하방경직성은 견고해지고 있다는 진단입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선 오히려 지금의 변동성을 저가매수 전략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한국경제TV 박승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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